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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송경섭 감독 "공격 마무리 아쉽지만, 무실점 만족"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4-29 18:05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무실점한 것은 소득이다."

송경섭 강원 감독의 말이다.

강원은 29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송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는 썩 나쁘지 않은데 공격수들이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세밀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앞선 9경기 연속 실점했는데, 무실점 한 것은 다행이다. 새로운 조합이었는데, 선수들이 제 역할 충실히 해줘서 무실점한 것은 소득이다. 물론 상대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있었는데도 결정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매 경기 실점했다. 국내 선수들로만 중앙 수비를 꾸려봤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다. 다만 빌드업이 아쉬운 점은 있었다. 체력이 떨어져서 간격이 벌어진 것은 아쉽다. 최선을 다해준 것은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했던 제리치에 대해서는 "볼 키핑하고 연계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더 세밀해야 한다. 다행히도 체력은 회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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