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29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송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는 썩 나쁘지 않은데 공격수들이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세밀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앞선 9경기 연속 실점했는데, 무실점 한 것은 다행이다. 새로운 조합이었는데, 선수들이 제 역할 충실히 해줘서 무실점한 것은 소득이다. 물론 상대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있었는데도 결정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매 경기 실점했다. 국내 선수들로만 중앙 수비를 꾸려봤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다. 다만 빌드업이 아쉬운 점은 있었다. 체력이 떨어져서 간격이 벌어진 것은 아쉽다. 최선을 다해준 것은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했던 제리치에 대해서는 "볼 키핑하고 연계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더 세밀해야 한다. 다행히도 체력은 회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