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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무겁다."
폭풍우가 몰아친 이튿날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서울은 '황 감독이 자진 사퇴의 뜻을 전해와 이를 수락했고, 이을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당장 2일 경남과 대결을 펼치는 서울 선수단은 1일 오전부터 훈련을 진행했다.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진행한 첫 번째 훈련이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훈련과 미팅을 마친 선수단은 2일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울은 개막 10경기에서 2승4무4패(승점 10)를 기록, 9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