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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신태용호의 첫 골 주인공으로 '수비의 핵' 장현수(FC도쿄)를 꼽았다. 필드 골보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수들보다 주목도가 떨어지는 수비수가 골을 넣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 "마음 같아선 수비조직력을 100%로 끌어올리고 싶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 시간 안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웨덴은 한국의 1승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장현수가 생각하는 승부처는 어디일까. 그는 "1분부터 90분까지 승부처이지 않을까. 스웨덴도 우리를 잡기 위해 마음을 강하게 가질 것이다. 우리도 스웨덴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매 순간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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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정식 사전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막이 올랐다. 트랜스픽션 등 다양한 그룹들이 나와 노래를 통해 행사 분위를 한층 달궜다. 서울광장에 모인 수백명의 팬들은 흥겹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광장 한켠에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바라는 메시지를 적고 골대에 달아놓는 이벤트도 열렸다.
역대 월드컵은 국내에서 가지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출정식을 겸했다. 그러나 올해는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 고취시키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서 화려한 출정식을 따로 기획했다.
출정식을 마친 A대표팀은 곧바로 파주NFC로 이동, 회복훈련을 진행한다. 22일은 하루 휴식을 취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출용 선수메디컬체크를 실시하고 월드컵 중계방송용 프로필 촬영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담금질은 23일부터 25일까지다. 그러나 국내 훈련 강도는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체력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온두라스전을 위해 대구로 이동하는 신태용호는 28일 첫 평가전을 치르고 29일 오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이 열릴 전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종명단 23명을 추려낸 신태용호는 다음달 6월 3일 월드컵 사전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레오강)으로 떠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