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전형으로 나왔지만 이란은 수비, 모로코가 공격을 주도했다. 모로코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로 몰아붙였다. 좌우 윙백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올라와 가담했다. 이란 수비를 긴장시키는 위험한 장면을 몇 차례 만들었다. 전반 8분 엘카아비의 왼발슛이 이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8분 이란 골문 앞 혼전 상황에 아찔했다. 이란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를 펼쳤다. 모로코는 베나티아의 슈팅이 막혀 땅을 쳤다. 하릿의 전반 30분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란은 전원 수비로 모로코의 파상공세를 계속 막았다. 간혹 볼을 빼앗아 빠른 역습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기에는 마지막 볼터치가 둔탁했다. 전반 막판 역습에서 아즈문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란이 전반에 기록한 슈팅은 3개였다. 유효슈팅은 0개. 모로코의 슈팅은 8개. 하지만 이란은 모로코에 골을 내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