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절실함이 더 컸다."
김종부 경남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120분을 0대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1-3로 아쉽게 패했다. 김 감독은 "양 팀 다 좋은 경기했다.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서울의 절실함이 컸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후반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은 "결정력을 가질 수 있는 선수들이 무리한 슈팅이나 터치를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조그마한 부분에서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아쉬웠다"고 했다. 이날 맹활약을 한 이범수에 대해서는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선방을 해줬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얻은 부분"이라고 했다.
체력적 부담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승부수를 가지고 체력적인 부분을 염두에 뒀다. 생각했던 것보다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부족했다. 그런 부분이 체력 부담으로 이어졌다. 날씨도 힘겨운 부분이 있었다. 생각지도 않게 120분을 치렀다. 서울도 체력적으로 소비를 한 만큼 멘탈적인 부분에서 잘 준비해서 리그에서 승점을 얻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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