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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 득점왕은 다를까.
한동안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은 '보증 수표'나 다름없었다. 1990년대 초반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뤼트 판 니스텔로이, 2000년대 들어서는 디르크 카윗, 클라스 얀 훈텔라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있었다. 이들은 네덜란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로 진출,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은 '부도 수표'였다. 2011~2012시즌 득점왕 바스 도스트는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4~2015시즌 20골을 넣었지만 그 외에는 부진했다. 결국 2016~2017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 득점왕 윌프레드 보니는 다음 시즌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25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맨시티와 스토크시티를 전전했다. 2017~2018시즌 스완지시티로 돌아왔지만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자한바크시 역시 그리 미래가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우선 팀 자체가 약팀이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34골밖에 넣지 못했다. 팀 전술의 중심은 최전방보다는 뒤쪽에 있다. 올 시즌 역시 EPL 잔류가 목표이다. 자한바크시에게 찬스가 그리 많이 올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