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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강원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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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3-4-3 카드를 꺼냈다. 조현우를 대신해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고, 박병현 홍정운 한희훈이 스리백을 이뤘다. 허리에는 강윤구 류재문 황순민 정우재가 섰고, 조세 김대원 정승원이 스리톱에 자리했다. 강원은 4-2-3-1로 맞섰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정승용 김오규 한용수 강지훈이 포백을 이뤘다. 더블볼란치에 오범석 박정수가 자리했고, 2선은 문창진 이현식 정석화가 포진했다. 원톱은 제리치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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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먼저 변화를 택했다. 박정수를 빼고 디에고를 넣었다. 대구가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1분 조제가 멋지게 수비를 벗겨낸 뒤 때린 슈팅은 아쉽게 함석민 골키퍼에 막혔다. 기세가 오른 대구가 쐐기골을 넣었다. 5분 정우재가 돌파하며 스루패스하자, 조세가 잡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있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대구는 빠른 역습으로 강원을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조세와 정우재가 계속해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강원은 디에고의 돌파를 앞세워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구는 25분 김대원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대원은 28분 해트트릭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대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3대0 승리로 마무리했다.
춘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