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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 인재육성의 요람, 축구산업아카데미 10기 개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15:11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10기가 지난 1일 개원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직접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연맹은 지난 8월 공고를 통해 축구산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공개모집했다. 프로축구 발전방안 제안서를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 끝에 선발된 32명의 수강생은 개원식을 시작으로 15주간 교육 기회를 갖게 된다.

개원식에서는 K리그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와 아카데미 사업의 지향점에 대해 공유했다. 예비 축구산업 종사자로서 K리그의 현실을 구조적으로 인식하고, 지향해야 할 시각에 대한 내용으로 첫 수업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특히 이번 10기에는 선수로 더 익숙한 이상기 대표가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이랜드에서 프로 은퇴를 선언한 이상기 대표는 이후 스포츠과학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청년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10기 수강생은 15주간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현장 학습을 진행하여 축구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2013년 축구 전문 행정가 양성 프로그램인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했다. 1기부터 9기까지 총 3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약 30%의 수료생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등 관련 직종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K리그의 성장 동력으로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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