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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축구 A대표팀 감독(49)과 김학범 한국축구 U-23 대표팀 감독(58)이 만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연령별 대표팀 연계성을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금메달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학범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벤투 감독의 얘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내가 지금 먼저 무슨 얘기를 할 건 없다"면서 "내년 일정을 감안하면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이 선수 차출을 두고 겹칠 일은 별로 없다. 있더라도 잘 풀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판곤 KFA 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밝힌 축구 철학에 우리나라 연령별 대표팀 축구 스타일을 맞추는 건 어렵지 않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이 하나의 축구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나쁘지 않다. 또 김판곤 위원장께서 밝힌 KFA 축구 철학은 더없이 좋은 축구이기 때문에 그걸 지향하고 따라간다면 나쁠게 없다"고 말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이후 새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KFA 축구 철학으로 '점유하면서 쉼없이 득점 찬스를 만드는 공격축구'라고 밝힌 바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