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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성(29)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에 돌아왔다.
2016시즌을 앞두고 진대성은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대전 시티즌으로 임대를 떠났다. 24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악몽으로 화려하게 꽃피우지 못했다. 2017년 상무 축구단에 입대했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3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친정팀 제주에 돌아온 진대성. 지금도 아쉽지만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군 동기였던 김호남 이광선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진대성은 "상무에서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고교동창인 호남이, 광선이, 최진호(강원) 등 동기들이 많은 힘을 줬다"고 말했다.
진대성은 "빨리 회복하는 게 목표다. 팬들이 좋아하는 내 모습을 안다. 그게 바로 팀이 원하는 것이고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쉽지만 많은 걸 배웠다. 늦게 피는 꽃의 향기가 더 오래 간다고 한다. 축구를 오래하고 싶다. 그리고 자신도 생겼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