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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더비 기자회견에선 때아닌 '큰 이근호, 작은 이근호' 논란이 일었다.
이날 동해안 더비에는 울산 선수대표로 이근호, 포항 선수대표로 김승대가 나섰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입담 대결과 함께 승부를 향한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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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자존심을 걸고 두 선수는 골 세리머니도 공약했다. 이근호는 "에스쿠데로 등 선수들과 함께 SNS를 통해 준비한 댄스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다. 김승대는 "울산 서포터스석 쪽으로 가서 서로 포옹하며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생각중"이라고 했다.
신문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