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이청용(30·보훔)과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다. 둘은 경기 하루 전 훈훈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청용과 이재성은 나란히 선발출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보훔으로 이적하자마자 뛴 잉골슈타트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홀슈타인 킬전에선 선발 출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측면 공격수 로비 크루스가 부상을 했다. 크루스는 잉골슈타드전에서도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21일 독일 LIGA-ZWEI에 따르면, 크루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로빈 두트 감독은 이청용과 시드니 샘을 강력한 대안이라고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이재성은 전북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후 네 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다만 지난 16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선 A매치 출전에 대한 피로 때문에 후반 13분 스티븐 레베렌츠 대신 교체투입돼 3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