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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만 최악 출발 모나코 감독 "지난 경기 보다 발전했다"

기사입력 2018-09-29 08:18


모나코 감독 ⓒAFPBBNews = News1

팔카오 ⓒAFPBBNews = News1

"지난 경기 보다는 발전했다."

45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모나코 레오나르두 자르뎅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지난 앙제전 보다는 그래도 발전했다. 우리가 실점 장면에서 좀더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골 찬스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 우리는 2~3골은 넣었어야 한다. 물론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효율적인 축구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나코 주장 팔카오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만이 아니다. 시즌 출발이 최악이다.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골도 넣지 못했다.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 다음주 도르트문트 원정을 가서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프랑스 '풋볼365'가 전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거상 AS모나코가 믿기지 않는 부진한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또 졌다. 정말 '동네북'이 돼 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모나코는 시즌 4패째, 7경기 무승행진을 달렸다.

모나코는 29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 홈구장에서 벌어진 생테티엔과의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원정 경기서 0대2 완패를 당했다.

모나코는 전반 41분 생테티엔 공격수 카즈리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그리고 후반 9분에도 또 카즈리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모나코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팔카오-트라오레, 허리에 디옵-시디베-실라-펠레, 포백에 라기-글릭-은도람-바레카를 세웠다. 골문은 베나글리오에게 맡겼다. 모나코는 후반 골로빈 샤들리 헨리히를 교체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모나코는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졌다.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후반 11분 팔카오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모나코 선수들에게 낮은 평점을 주었다. 팔카오는 평점 6.0점, 디옵은 5.9점을 받았다. 2골을 터트린 카즈리가 가장 높은 평점 8.6점을 받았다.

생테티엔은 4-2-3-1 전형으로 나왔다.


모나코는 공격수 요베티치, 로페스 게벨스 수바시치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모나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변동 폭이 너무 컸다. 르마 등 주축 선수를 대거 팔았고, 골로빈 샤들리 등을 새로 영입했지만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고 있다.

모나코는 개막전인 낭트전 3대1 승리 이후 정규리그 7경기서 3무4패로 승리가 없다. 릴 툴루즈 님과 비겼고, 생테티엔 앙제 마르세유 보르도에 졌다.

모나코는 승점 6점(1승3무4패)으로 강등권인 18위를 마크했다. 한 경기를 덜한 리그 선두 프리생제르맹(승점 21)과 승점차가 무려 15점까지 벌어졌다. 일찌감치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모나코는 오는 10월 4일 유럼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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