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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에선 황의조(26·감바 오사카)보다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A대표팀 새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원하는 정통파 스트라이커로 대변되는 '9번 공격수'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전술 수행 능력에서 벤투 감독의 입에서 칭찬을 이끌어냈다.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와 지동원이 있다. 둘은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어느 선수가 됐든 많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강조할 것이다. 특히 공격수들이 수비를 할 때 많은 활동량과 수비가담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지동원이 60여분간 내 주문을 잘 이행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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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9일 수원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장기인 헤딩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다만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도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강력한 전방압박을 원한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골게터는 아니다. 그러나 김신욱은 어느 누가 A대표팀을 맡아도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벤투 감독의 눈에 마땅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아도 플랜 B는 충분히 가동될 수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상승세를 일본 J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황의조를 2연전 붙박이 원톱으로 세워도 된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은 황의조 외에도 손흥민(26·토트넘)과 황희찬(22·함부르크)이 있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두 경기 모두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두 차례 모두 손흥민을 왼쪽 윙어에 뒀다. '손흥민 시프트'를 활용해 황의조와의 투톱도 실험해 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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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년 뒤를 내다보고 꾸준히 성장시킬 자원으로는 이강인(발렌시아 B)을 비롯해 백승호(지로나)와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꼽힌다.
베테랑 중에선 독일 보훔으로 둥지를 옮긴 이청용을 비롯해 러시아월드컵 이후 전성기급 기량을 뿜어내고 있는 고요한(서울)과 '멀티 플레이어' 홍정호(전북) 그리고 경남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이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 29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지켜본 가운데 멀티 골을 터뜨린 한승규(울산)도 태극마크에 접근해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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