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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안컵이다.
이유가 있다. 불과 세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9년 아시안컵 때문이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은 벤투 감독의 첫 실전 검증 무대다. 물리적 시간이 길지 않다. 벤투 감독은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그는 지난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단기간에 기술을 끌어올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10월에 열리는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 아시안컵을 준비할 시간을 최대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결 상대도 이전과 다르다. 벤투호는 아시아팀을 경험한 바 없다. 남미(칠레, 우루과이), 북중미(코스타리카, 파나마) 팀과 격돌한 것이 전부다.
무엇보다 '에이스 부재'라는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은 11월 친선경기에 합류하지 못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당시 대한축구협회가 손흥민을 차출하면서 토트넘과 합의한 부분이다.
물론 11월 친선경기가 아시안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분석과 경쟁은 계속된다. 벤투 감독은 "6경기를 모두 잘 관찰해서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 이전에 있던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아시안컵 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시안컵을 향한 벤투호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