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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라운드부터는 더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총평은.
▶부진한 시간이 길었는데 팬분들이 성원해주셨다. 그래서 상위스플릿 갈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이 승리로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작년 같은 경기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상위스플릿에서는 더 잘해서 더 좋은 모습,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축구의 열기가 제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겠다.
▶지도자라고 하면 다 똑같겠지만, 책임감 느꼈다. 구성원들도 힘들지만 구성원들 가족들이 더 힘들었을거다. 우리 선수들과 항상 옆에서 힘든 자리 지켜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어려움을 이긴 원동력은.
▶내가 복이 많은 모양이다. 어려운 시간 가졌는데, 내 나름대로 포기않고 나 같은 마음으로 프런트들이 믿어주셔서 조금이라도 반등한 것 같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쟁 불씨를 살렸다.
▶15경기 입에 오르내리기도 죄송한데, 그런 전철을 되밟지 않아야 한다. 34라운드부터 오늘 보다 더 좋은 경기 보여주도록 하겠다.
-찌아구가 최근 잘하는데.
▶어려울때 득점을 해주고 있다. 지금 가장 필요한게 득점인데, 오늘도 사실 경기력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끝까지 믿었는데 찬스 놓치지 않아서 보탬을 준 것 같다.
-수염을 안자를 것인지.
▶새 마음을 위해 오늘 면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