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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초반 공격, 주도권 장악으로 응수하겠다."
가시마의 오이와 고 감독과 선수들은 궁지에 몰린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오이와 감독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사전 미디이데이에서 "1차전 승리에 관계없이 우리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이와 감독=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실점 했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먼저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자이=수원은 시작부터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수원은 세트피스도 강한 만큼 주의깊에 준비해야 한다.
-이전 리그 경기를 마치고 보완해야 할 부분 있다고 했는데.
오이와 감독=선수들에게 '마음, 정신상태를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선수들 스스로 강한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이에 맞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 표현하면 된다.
-홈에서 2실점하고 승리했다는 게 어떤 부분에서 유리한가. 또 국제대회 타이틀이 아직 없는데.
오이와 감독=홈에서 3-2 역전승을 한 것은 지난 일이고, 다 잊었다. 국제대회 타이틀이 없다는 것 역시 지난 것이다. 다만 내일 경기에서 온힘을 쏟아서 결승에 올라가는 것만 생각한다.
-2차전을 대비해서 선수들끼리 어떤 얘기를 나눴나.
안자이=내일 경기 이기면 올라간다. 실점을 하든, 득점을 하든 관계없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하기 위해 준비하자고 했다.
-수원은 감독 복귀 이후 연승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느끼는가.
오이와 감독=물론 우리도 최근 수원의 경기를 보면서 분석했다. 상당히 좋은 게 사실이다. 서 감독이 돌아와서 바뀐 것도 있지만 프런트 등 주변 모든 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수원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 예상한다. 그런 부분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대비할 것인지, 우리가 기다리지 않고 먼저 공격 주도권을 잡는 게 중요하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