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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다.
벤투호 수비의 핵심인 김영권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나섰다.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훈련이다. 벤투호는 다음달 열리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앞두고 울산에서 훈련 중이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황의조가 나섰다. 문선민 나상호 김인성이 뒤를 받쳤다. 이진현과 주세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 용이 포백에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생각보다 팽팽하게 진행됐다. U-23 대표팀은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형님들을 몰아붙였다. 형님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전반 30분쯤 김영권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의무팀이 급히 투입됐고, 김영권은 권경원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영권이 걸어 나왔다는 것.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