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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르기스스탄]벤투 감독의 인정 "우리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12 03:36


알 아인(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우리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키르기스스탄전을 만족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민재(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대0으로 꺾은 한국은 승점 6(골득실 +2)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같은 날 필리핀을 3대0으로 꺾은 중국(승점 6·골득실 +4)에 골득실에 밀려 C조 2위에 자리했다. 16일 아부다비에서 펼쳐지는 중국과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를 결정짓는다.

아쉬운 경기였다. 패스미스는 너무 많았고, 특히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빈골대에도 넣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였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득점 기회가 왔다. 조금 더 빨리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지만, 1-0으로 지속되면서 상대에게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안겨줬다. 그로 인해 끝까지 힘겨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총평은.

▶우리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였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득점 기회가 왔다. 조금 더 빨리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지만, 1-0으로 지속되면서 상대에게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안겨줬다. 그로 인해 끝까지 힘겨운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놓쳤는데.

▶전반전에 특히 쉬운 패스미스나 잔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형에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공격 조직이 나아졌고, 득점 기회도 가져갔다. 두번째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초조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찬스를 노리고 있어서 어려웠다.

-중국전에 손흥민이 합류하는데.


▶손흥민이 합류하더라도 우리 스타일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보다 더 공격을 개선할 것이다. 모두가 손흥민의 능력을 알고, 상태도 좋다. 합류 후 다음 경기에 뛸지 여부를 판단하겠다.

-빈곤한 득점력이 앞으로 문제가 될수도 있는데.

▶2경기 다 득저 기회가 많았다. 입너 경기에서 명백한 기회가 더 많았다. 2경기 다 마지막까지 가슴졸여야 했다. 득점력은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마무리 하도록 해야 한다.

-황의조를 계속 기용할 것인지.

▶명백한 기회를 놓친 것은 우연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찬스를 놓쳐서 교체한 것이 아니다. 교체 이후에도 우리의 축구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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