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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이제 진짜 '박항서 매직'이 필요할때다.
객관적 전력에서 베트남은 예멘에 앞선다. 예멘은 북한과 함께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하나다. 두 경기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고 8골이나 내줬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팀이다. 하지만 상황은 꼭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주전 수비수 두이만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두이만은 박항서식 스리백의 핵심 자원이다. 박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두이만은 가운데에 포진해 베트남 수비를 조율했다.
일단 베트남 언론은 하노이에서 두이만과 함께 수비를 맡고 있는 탄청의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반하우를 수비로 내리고 홍두이를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방법도 대두되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보다 공격적인 포백으로의 전환도 예상해볼만 하다. 베트남은 비슷한 수준의 팀들끼리 격돌했던 스즈키컵에서 포백을 가동한 바 있다. 예멘의 공격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옵션이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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