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현장 인터뷰]'벌써 2골' 김민재 "형들에게 장난삼아 '3골만 넣을게요'라고 말했는데…"

기사입력 2019-01-17 01:40


한국과 중국의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김민재가 후반 두번째골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16/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형들에게 장난삼아 '3골만 넣을게요'라고 말했는데…."

김민재(전북)의 웃음이었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후반 6분 김민재(전북)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이겼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한 한국은 이 전 경기들과 비교해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3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승점 9로 조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 두바이 라시드 경기장에서 16강을 치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순서가 원래 내가 두번째로 자르러 가는편이다. 의조 형이 자리를 바꾸자고 할때마다 골이 나왔다. 의조 형 촉이 좋은 것 같다"며 "한 골 넣고, 세트피스때 집중력 가지고 움직이다 보니 또 득점이 나온 것 같다. 형들에게 장난삼아 이번대회 3골만 넣을게요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골 넣어서 기쁘다"고 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득점 장면 설명하면.

순서가 원래 내가 두번째로 자르러 가는편이다. 의조 형이 자리를 바꾸자고 할때마다 골이 나왔다. 의조 형 촉이 좋은 것 같다.

-손흥민이 왔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온 지 얼마안되고, 회복이나 시차적응도 안됐을텐데 잘해줬다.

-골 넣는 수비수 아니라고 했는데.


나도 한 골 넣고, 세트피스때 집중력 가지고 움직이다 보니 또 득점이 나온 것 같다. 형들에게 장난삼아 이번대회 3골만 넣을게요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골 넣어서 기쁘다.

-또 제대로 된 골 뒤풀이 못했다.

골 세리머니를 또 준비 못했는데 생각나는데 태극마크 치는거 밖에 없었다.

-이제 16강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다.

수비수들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면 갈수록 힘든 상대를 만날텐데 무실점 경기를 계속하고 싶다.

-우레이가 결장했다.

우레이 출전 기대 많이 했다. 부상이 있다고 해서 안나왔더라. 다른 선수와 재미있게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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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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