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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LIVE]은퇴 기로에 선 이청용 "고민 좀 해봐야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26 01:19


국과 키르기스스탄의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이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돌파를 시도하는 이청용의 모습. 알 아인(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11/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대표팀 은퇴? 생각 해봐야 할 것 같다."

이청용(보훔)의 말이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던 벤투호가 충격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년 UAE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후반 중거리슛 하나로 무너졌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첫 번째 패배였다. 한국축구는 15년만의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시 한번 아시안컵 우승에도 실패했다.

이청용은 독일로 이적한 뒤 부활하며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우승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아쉬움이 제일 크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한다. 저희만큼 카타르도 준비를 많이 했고, 충분히 좋은팀이었다. 한국축구가 이번대회를 통해 좀 더 강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성용 구자철 등 또래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제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좀.. 생각을 해봐야될거 같다"고 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마음이 어떤지.

▶아쉬움이 제일 크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한다. 저희만큼 카타르도 준비를 많이 했고, 충분히 좋은팀이었다. 한국축구가 이번대회를 통해 좀 더 강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

-아쉬운 부분, 모자란 부분은.

▶경기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팀에서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경기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충분히 이끌지 못한거 같다. 그런 부분 책임감 느낀다. 개인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충분한 기회를 가지 못한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도 있다. 뒤에서 묵묵히 해준 선수들 덕분에 좀 더 강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들과 같이 할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즐거웠다.

-기성용, 구자철. 또래들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제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좀.. 생각을 해봐야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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