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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축구잔치, 짜장면 맛도 짱이에요.'
지난 26일 부산 을숙도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회장 송춘열)가 마련한 축구 꿈나무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부산 축구의 레전드로 한국축구의 철벽 수비를 자랑했던 고 정용환(전 부산시축구협회 기술이사)을 추모하기 위해 탄생한 연례 행사다.
생전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부산지역 중식당 사장님들이 장학회를 만들었고 지역 봉사를 위해 대회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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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에는 부산시축구협회 정정복 회장,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안기헌 대표이사, 부산시체육회 김동준 사무처장 등 체육계 인사와 자유한국당 이헌승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공식 후원에 나선 BNK부산은행에서 하정근 상무가 동참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 대회에서 단골 볼거리로 자리잡은 '짜장면 파티'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장학회 회원 200여명 가운데 대다수는 송춘열 회장을 비롯한 중식당 사장님들이다. 이들 회원이 각자의 요리솜씨를 발휘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 등 대표적인 중식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제공된 짜장면은 모두 600그릇이었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제우스FC가 차지했다. 지사FC의 한준서군은 최우수선수격인 '정용환상'의 주인공이 됐다. 장학회는 꿈나무들에게 회비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훈훈한 봄 잔치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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