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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인명 피해를 일으켰던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이 개막전부터 골을 터트렸다.
이창민으로서는 지난해 저지른 큰 실수로 인해 실망했을 제주 팬에게 최선의 보답을 한 셈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운전 미숙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탑승자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창민은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했고, 상대측 역시 이를 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조성환 감독 역시 경기 전 현장 취재진에게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과 합의가 됐고, 유가족도 이창민의 축구 선수로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해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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