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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콜롬비아]'팔카오 PK골' 케이로스의 콜롬비아, 日 꺾고 데뷔전 승리

기사입력 2019-03-22 21:17


사진=AFP 연합뉴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콜롬비아 A대표팀은 2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전 사령탑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콜롬비아가 압도적 우위였다. 콜롬비아는 2월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에 위치했다. 일본은 27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변화가 있었기 때문.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을 떠나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일본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1994년생 스즈키 무사시(나가사키)와 1996년생 가마다 다이치(신트트라위던)를 최초 발탁했다.

콜롬비아 역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팔카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메스, 무리엘, 비야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르마, 바리오스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마차도, 미나, 산체스, 팔라시오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가스가 꼈다.

일본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스즈키 무사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나카지마 쇼야, 미나미노 타쿠미, 도안 리츠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야마구치 게이, 시바사키 가쿠가 더블 볼란치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쇼지 겐, 사사키 쇼, 무로야 세이,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위치했다. 히가시구치 마사아키가 골문을 지켰다.

킥오프, 두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은 180도 달랐다. 콜롬비아는 전반 볼 점유율이 61%에 달할 만큼 상대를 우위를 점했다. 반면, 일본은 점유율에서는 상대에 밀렸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무려 아홉 번의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대의 골망을 열지는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후반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콜롬비아가 승부수를 먼저 띄웠다. 후반 12분 비야 대신 사바타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바타의 슈팅이 상대 손을 맞고 핸드볼 판정을 받은 것. 키커로 나선 팔카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일본은 스즈키 무사시 대신 가가와 신지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누이 다카시, 고바사키 유키 등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콜롬비아가 마지막까지 한 골을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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