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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개인기와 지치지 않는 운동량에 깜찍한 미모를 겸비한 자타공인 '축구여신'. 현재 일본 프로축구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 중인 이민아(28)가 첫 월드컵을 앞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또한 홈팀인 프랑스의와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부담감에 대해 "북한 원정 때보다 무섭지 않을 걸요"라며 두둑한 배짱도 드러냈다.
파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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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월드컵에는 아쉽게 나가지 못했다.
▶월드컵에 나가게 돼 마냥 좋다는 식의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 처음 나가는 것이라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사명감을 더 느끼려 하고 있다.
-첫 상대가 (개최국이자 강팀인) 프랑스인데, 차라리 잘 된 일인가.
▶솔직히 안 만나는 게 더 잘된 일 아닌가.(웃음) 어쨌든 만났으니 잘 해보겠다. 대표팀이 월드컵에 가는 과정에서 조 편성이 계속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런 걸 다 이겨내서 올라온 만큼, 마지막까지도 우리 선수들이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
-유럽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했나.
▶유럽선수들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호주 원정을 통해 많이 느꼈다. 숙제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그 때 얻은 숙제를 더 잘 풀어내겠다.
-프랑스 말고, 노르웨이나 나이지리아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
▶솔직히 우리가 가장 약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는 게 아니라 항상 도전자의 입장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고민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월드컵 무대가 처음인데,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었나.
▶월드컵이 어떤 느낌인지 2015년 대표팀 언니들에게 물어봤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들었다. 특히 개최국 프랑스와의 1차전은 관중이 꽉 찰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흔들리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북한 원정경기 때도 처음에 많이 놀랐다. 그때를 경험 삼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솔직히 그때보다 무섭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축구의 인기가 뜨거워졌는데.
▶남자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하고, 관중도 많이 와서 보기 좋고 부러웠다. 그 열기를 여자축구가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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