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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만에 퇴장' 코스타, 주심에게 대체 뭐라고 말했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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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는 왜 퇴장을 당했을까. 잔인한 태클? 팔꿈치? 아니다. 그의 입이 문제였다.'

7일(한국시각) 스페인 전문지 아스(AS)는 바르셀로나전,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퇴장 이유를 명확하게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펼쳐진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에서 수아레스, 메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패했다. 경기 시작 불과 28분만에 나온 코스타의 퇴장이 승부를 갈랐다. 주심이 그의 포켓으로 손을 가져갔지만 코스타는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감정 조절에 실패했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격분한 코스타를 제라드 피케가 애써 달래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냈다.

경기 후 코스타가 심판에게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리플레이 화면 분석 결과 코스타가 심판에게 스페인어로 'la puta madre que te pario'라는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영어로 번역하면 어머니를 겨냥한 'F자 욕설'에 해당한다.

AS는 주심이 경기 후 제출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주심은 이렇게 기록했다. "전반 28분, 디에고 다 실바 코스타가 아래 이유로 퇴장됐다. 그는 내게 다가와 큰 소리로 'me cago en tu puta madre! me cago en tu puta madre!'라고 말했다." 심판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심각한 욕설이었다.

심판과 심판 어머니를 모욕한 욕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코스타는 추가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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