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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염)기훈이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날 승리한 수원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전지훈련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선수들에게 계속 강조해왔다. 정신적으로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우리 내부의 가장 큰 적이었다. 3연패 후에 최선을 다해 승점을 얻어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대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 승리 요인에 대해 후반 전략 변화를 들었다. 이 감독은 "처음 포백으로 나가니 상대가 중앙 공격수 3명에 좌우 윙백까지 올라와 많게는 5명이 공격에 가담하더라. 전반에 그래서 어려웠는데, 후반에 거기에 맞받아치기 위해 스리백으로 바꾼 뒤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격수들의 의도한대로 찬스를 잘 살려줘 결과적으로 전술 변화가 성공할 수 있었다. 수비적으로 갈 수 도 있었지만, 골을 더 만들어내고 싶어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70-70'의 대기록을 세운 주장 염기훈에 대해 "역시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막판에 체력적으로 힘든 감이 있었지만, 주장으로서 끝까지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득점까지 해줬다"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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