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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이 개봉 직전이다. 토트넘-맨시티, 리버풀-포르투, 아약스-유벤투스, 맨유-바르셀로나 등등이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모든 축구경기가 그러하겠지만, 챔피언스리그도 알고 보면 더 재밌다. 각 팀이 8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보인 특징을 기록으로 살폈다. 영국공영방송 'BBC'의 기사를 참조.
최다득점 맨시티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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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팀 중 가장 많은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준 팀은 맨유다. 26명이 참가했다. 리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타히트 총과 메이슨 그린우드 두 신성은 16강 2차전 파리생제르맹전에 교체출전해 대역전승을 도왔다. 반대로 아약스가 가장 적은 19명만을 기용했다.
득점자가 가장 많은 팀은 포르투로, 10명이 19골을 책임졌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단 4명만이 골 맛을 봤다. 파울로 디발라, 호날두, 미랄렘 피아니치,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다. 이들이 12골을 나눠 넣었다.
'수비' 하면 역시 유벤투스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 '1강'팀답게 유벤투스의 수비가 최고의 짠맛을 자랑했다. 8경기 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가장 적은 6골만을 내줬다. 반면 토트넘이 가장 많은 10골을 허용했다. 그 중 절반인 5골을 안긴 팀은 바르셀로나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놀라운 선방을 보였다. 맨유가 실점을 했어도 할 말이 없는 기대실점이 11.25골이었는데, 팀은 7골만을 내줬다. 4골 이상을 벌어준 셈. 데 헤아가 아니었다면 맨유는 파리에서….
파울왕, 철강왕, 패스왕
파울 1위팀은 포르투(124개)이고, 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팀은 아약스(경고 19, 퇴장 1)이다. 포르투와 리버풀은 유'이'하게 퇴장이 없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8팀 중 가장 적은 82개만의 파울을 범했다. 각 팀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포르투의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가 가장 많은 활동거리(94km)를 기록했다.(하지만 카드 징계로 8강 1차전 출전불가) 타디치(아약스)와 다닐루(포르투)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 3명 중 2명이 포르투 선수다. 하지만 포르투의 상대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도 상위권에 랭크했다. 활동량에서 포르투에 뒤처질 것 같진 않다.
맨시티의 센터백 듀오가 패스 부문을 장악했다.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가장 많은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 664개를 시도해 93%에 달하는 618개를 동료에게 전달했다. 16강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 다음으로 많다. 라포르테의 파트너 존 스톤스는 가장 높은 98%의 성공률(389개 시도 380개 성공)을 자랑했다. 단 9개의 패스만을 놓쳤다. 맨시티의 빌드업은 두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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