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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57)으로부터 바통을 건네받은 김기동 신임감독(47)이 데뷔전에서 오랜 인연을 지닌 지도자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지략대결을 펼친다.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47)이다.
다섯 달 먼저 지휘봉을 잡은 이임생 감독은 26일 K리그1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선수 시절 워낙 성실했던 선수"라고 떠올리며 "감독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감독이 되어 만나게 됐는데,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순호 전 감독이 경질된 지 하루 만에 얼떨떨하게 포항 감독을 맡게 된 김기동 감독은 포항 관계자를 통해 '다가오는 수원전을 마치고 구상 등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전해왔다. FA컵 포함 3연패 중인 포항은 리그 10위(승점 7점)에 처져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최근 6연속 무패중인 수원은 승점 9점으로 한 계단 위인 9위다. 두 감독은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서로를 잡아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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