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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28일 경남FC전에서 안방 승리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날 울산 구단에게 홈 승리만큼 기뻤던 것은 1만8434명의 시즌 최다 관중이다. 9라운드 최다관중이자 올시즌 K리그1 전체 관중기록 5위에 해당한다. 성적 선두는 놓쳤지만 관중수에서 '1강' 전북(1만5127명)을 밀어냈다. 김광국 울산 단장은 "울산이 진정한 명문팀이 되려면 성적도 중요하지만 시즌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어야 한다. 관중 2만 명을 채우고 관중석의 통천을 걷어낼 날을 꿈꾼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김 단장부터 막내 직원까지 울산 시내 초·중·고, 기업, 공장을 돌며 발로 뛰는 홍보를 멈추지 않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날 1만8434명의 최다 관중은 어디에서 왔을까. 관중 유치를 위한 울산의 아이디어와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업, 밤낮 없이 뛴 발품의 결과다. 울산교육청과 함께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대한적십자사와 울산현대가 함께 진행한 '레드 크로스 데이(Red Cross Day)'가 동시에 열린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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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프라이데이나이트 풋볼' 등 평일 경기를 2번 치르며 관중수가 줄었던 울산이 이날 최다 관중에 힘입어 올시즌 평균관중 1만761명을 기록했다. 푸르른 5월은 더 기대된다. 호재가 차고 넘친다. 5월 4일 시즌 첫 '동해안더비' 포항 원정에 이은 다음 홈경기는 5월 12일, '1강' 전북과의 진검승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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