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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손)흥민이 따라 지구 반바퀴 돈 것같은데요."
지소연은 4월 A매치 이후 팀에 복귀한 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11일 리그 마지막 경기인 레딩전(3대2승)에서 지소연은 전반 8분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리생제르맹(PSG), 올랭피크리옹 등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4강에서 잇달아 맞붙으며 개막전 상대인 개최국 프랑스의 핵심 전력과 직접 몸으로 부딪혔다. PSG의 홈구장이자 개막전이 열리는 파리 스타드드프랭스 잔디도 이미 경험했다.
지소연은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사실 잃을 것이 없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4년전에는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전을 뛰지 못했다. 또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4년전보다 우리는 발전했고, 그때는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김)정미언니뿐이었지만 지금은 절반 이상이 월드컵을 경헙했다. 이번에는 후배들과 함께 즐기면서 뛸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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