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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쿠티뉴는 어디로? 에이전트 "바르샤 남는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7-04 10:10


REUTERS/Rodolfo Buhre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도대체 쿠티뉴는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는 걸까.

필리페 쿠티뉴의 차기 시즌 행방이 갈팡질팡이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유럽 현지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쿠티뉴의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바키안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에이전트의 말은 "쿠티뉴는 FC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프로 데뷔한 쿠티뉴는 2013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리버풀에서 승승장구 하며 지난해 리버풀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리버풀은 큐티뉴를 잡고 싶었지만,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데려오며 리버풀에 이적료로 1억4200만파운드(약 2079억원)라는 거액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쿠티뉴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쿠티뉴는 입단 당시만 해도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여겨졌지만, 바르세로나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고 팀 내 서열에서 점점 밀리고 말았다. 시즌 막판에는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까지 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주니어(파리 생제르맹),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오면 쿠티뉴의 자리는 더욱 없어진다.

때문에 쿠티뉴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친정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복귀설이 흘러나왔지만, 이후 진척이 없다. 그리고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나왔다. 이번에는 실현되는 듯 했다. 바르셀로나행을 원하는 파리 네이마르와 자리를 맞바꾸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쿠티뉴도 파리행에 동의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파리행 소문이 들리자, 곧바로 그의 이적을 담당하는 에이전트의 입에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는 도장이 찍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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