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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왕좌의 게임'
올해 두 팀의 맞대결에선 울산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직전 7월 14일 전주성 맞대결에선 1대1로 비겼다. 전북이 이동국의 PK골로 앞서나갔지만 울산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첫 대결에선 울산이 김보경의 결승 PK골로 2대1 승리했다.
전북은 울산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가 모두 복귀했다. 윙어 한교원에 이어 이승기까지 복귀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직전 포항전에서 다쳤던 문선민도 단순 타박상이라 출전에 문제가 없다. 또 중앙 수비수 최보경까지 최근 가세했다. 여기에 직전 라운드를 쉰 미드필더 손준호와 중앙 수비수 홍정호도 출전한다.
울산은 이번에 김도훈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 직전 대구전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울산 구단 고위 관계자는 "전북전을 앞두고 준비 과정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다. 김도훈 감독이 벤치를 비우지만 사전 팀 훈련에서 여러 경우를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동경도 경고누적으로 이번에 결장한다.
울산의 선수 스쿼드는 전북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부상 중인 중앙 수비수 불투이스를 빼고는 전부 정상 컨디션이다. 전문가들은 울산이 4-2-3-1 전형으로 맞설 가능성을 점친다. 최전방에 주민규, 그 뒷선에 김인성-박정인-김보경, 수비형 미드필더 믹스-박용우, 포백에 박주호-윤영선-강민수-김태환, 골키퍼는 김승규가 될 가능성을 점쳤다. 조커로 주니오 황일수 이근호 등이 출격 대기할 수 있다. 전북의 경계 1순위는 김보경이다. 친정팀을 상대할 김보경은 창의적인 공격 전개가 가능한 선수다. 그를 촘촘하게 수비하지 않고 조금만 공간을 줄 경우 상대팀은 혼쭐이 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김도훈 감독의 벤치 부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거리다. 감독이 벤치에 없다고 해서 꼭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오히려 더 분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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