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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FC 김병수 감독은 평소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선수 칭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를 향해서도 과한 칭찬은 삼간다.
이날 4, 5호골을 작성한 이현식은 "제가 맡아서 하는 일은 적극적인 수비, 공간 창출, 득점 찬스 생성 등이다. 감독님께선 내가 전체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걸 원하시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골'은 감독님이 항상 하시는 얘기다. 얼른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이현식은 '마음'을 꼽았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은 항상 간절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5위 강원은 이날 결과로 3위 서울을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치열하게 싸우더라도 내년의 시작점이 오늘이라는 점을 선수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시켜줬다"며 부상자 8명이 나온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오는 26일 우승 경쟁 중인 울산 현대 원정을 떠난다.
춘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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