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챔스 득점-도움 TOP5에 손X황이 '따악'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11-07 13:01


받으세요~.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유럽 무대 개인기록 부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대회 4·5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득점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라힘 스털링(맨시티)과 5골로 동률을 이뤘고,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1골차로 추격했다. 조별리그 4차전 현재 득점 선두는 황희찬 팀 동료 엘링 홀란드로 7골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각각 1골에 그치며 고전하는 상황에서 손흥민, 홀란드 등 새로운 얼굴들이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은 2019년 한 해를 기준으로 누구보다 많은 9골을 넣으며 '뉴 챔스 사나이'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슛이 골문을 향해 날아가는 유효슛 부문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 홀란드, 메시와 함께 9개를 기록했다. 슈팅 대비 유효슛 비율은 메시보다 높다. 그만큼 발끝이 날카롭다. 유효슛 공동 1위는 레반도프스키와 호날두인데, 호날두는 11번의 유효슛으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은 같은 기간 7개의 유효슛으로 4골을 낚았다. 4골 중 2골은 페널티다.


EPA연합뉴스

사진=유럽축구연맹 캡쳐
축구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는 황희찬은 도움 부문 상위권에 올라있다. 4경기를 뛰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개를 만들며 공동 1위에 오른 하킴 지예흐(아약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에 이어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코렌틴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리야드 마레즈(맨시티) 등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팀 동료 미나미노 타쿠미와 즐라트코 유노조비치도 3개씩 만들었다.

황희찬은 리버풀전 포함 2골도 기록 중이어서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득점+도움)가 5개다. 홀란드, 스털링(이상 7개) 레반도프스키, 손흥민(이상 6개) 등 4명만이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했다. 황희찬은 어시스트와 다름없는 '페널티 획득'과 같은 활약으로도 팀 공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잘츠부르크(12골)는 챔피언스리그 팀 득점 3위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 현재 패스 성공 횟수 부문에선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가 33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은 활동거리를 기록 중인 선수는 토마시 수체크(슬라비아 프라하)로, 유일하게 4경기에서 50km 이상(50158m)을 뛰었다. 4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뛴 황희찬의 활동거리는 41.592km로, 매경기 10km 이상을 황소처럼 달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