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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 테스트는 혹독하다.
두바이컵에는 총 26명이 출전한다. 김 감독은 실전 경기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다. 단순히 체력, 전술 이해력만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다.
주목할 것이 있다. 바로 포지션 변경이다. 정승원(대구FC)은 지난달 수비수로 김학범호에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미드필더로 바뀌었다. 정승원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미드필더와 수비로 번갈아 뛴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경기는)엔트리 제약을 많이 받는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한 생존경쟁. 이유는 명확하다. 김학범호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 출전한다. 김학범호는 12월 마무리 훈련 뒤 태국에 갈 최종 명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두바이컵을 통해 최종 엔트리 윤곽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가 본격 시작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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