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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컵]'오세훈 멀티골' 한국, 바레인 3대0으로 꺾고 '2연승 행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22:4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세훈의 멀티골을 앞세운 김학범호가 기분 좋은 2연승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15일 밤 8시 45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츠(UAE) 두바이에 위치한 샤밥 아흘리 스타디움서 열린 바레인과 2019년 두바이컵 2차전에서 오세훈이 2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이동준과 조규성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둔 김학범호는 2연승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2차전에 대거 변화를 줬다. 백승호가 나섰다. A대표팀에서 뛰었던 백승호는 김학범호에 전격적으로 합류했다. 4-3-3 카드를 꺼낸 김 감독은 백승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백승호는 김진규 김동현과 함께 중원을 이뤘다. 최전방은 전세진 오세훈 정우영이 스리톱을 이뤘고, 포백은 강윤성 정태욱 김태현 윤종규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허자웅이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바레인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7분 전세진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우영이 오른발로 갖다댔지만 살짝 빗나갔다. 10분에는 백승호의 롱패스가 윤종규에게 이어졌고, 윤종규의 왼발 크로스를 오세훈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빚맞았다. 16분에는 전세진이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33분 윤종규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2분 뒤에는 더 아쉬운 기회가 있었다. 윤종규가 오른쪽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크로스한 볼을 정우영이 뛰어들었지만 발에 맞지 않았다. 이어 바레인 수비가 걷어낸 볼을 백승호가 잡아 회심의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스치듯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바레인에 결정적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정우영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를 멋지게 따돌리고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김진규의 압박에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하자 오세훈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레인 골문을 두드렸다. 7분 윤종규가 상대가 걷어낸 볼을 잡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9분에는 오세훈의 헤더가 살짝 빗나갔다. 11분 추가골이 터졌다. 김진규가 왼쪽을 무너뜨리며 밀어준 볼을 오세훈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김감독은 후반 17분 원두자 김대원 등을 투입하며 실험을 이어갔다.

23분 오세훈이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밀어주며, 김대원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30분 위기를 맞았다. 바레인의 슈팅이 김태현의 손에 맞았고, 주심이 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바레인의 페널티킥을 허지웅이 막아내며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김 감독은 36분 김진야와 이유현을 투입해 좌우 윙백을 바꿨다. 한국인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2대0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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