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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먹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옆에서 자꾸 메뉴판만 들이미는 격이다.
영국 언론들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무리뉴 감독의 재회 가능성을 부각시킨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를 경영하던 라몬 칼데론 전 회장까지 숟가락을 거들고 나섰다.
칼데론 회장이 꺼낸 카드는 가레스 베일(30)이다. 사실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과거와 달리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해 '계륵'이나 다름없는 처지인 것.
자기들은 먹기 싫으니 남에게 떠넘기려는 모양새다. 칼데론 전 회장은 22일(한국시각) BBC 라디오 웨일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무리뉴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다. 모두를 만족시킬 해결책은 베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부상 등을 이유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칼데론 전 회장은 "모리뉴 감독이 2017년 맨유를 지휘할 때 베일을 영입하려고 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과 계약을 연장한 적이 있다"며 "무리뉴 감독이 베일 영입을 위해 강한 애착을 보였던 만큼 베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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