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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빗 속의 혈투,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경기 전부터 대구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경기장에서 더욱 비장한 전운이 느껴지게 했다. 양팀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부터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양팀 선수들은 시작하자마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최근 4경기 승리가 없고,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서울의 현실적 선택은 걸어잠그기. 3-5-2 포메이션이었지만 사실상 5백으로 내리며 대구의 공격, 역습을 원천 차단했다. 중원에서는 세징야가 공을 잡을 때마다 강한 압박을 걸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했다는 대구 안드레 감독이었지만, 대구는 쉽게 서울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전 대구 슈팅 0개. 이 기록이 모든 걸 말해줬다.
어찌됐든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서울이 45분을 0-0으로 마쳤다는 건 소득일 수 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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