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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마디로 '기적'이 일어났다. K리그 1년차 초보 사령탑 전북 모라이스 감독의 경기전 "기적을 원한다"는 바람이 이뤘졌다.
전북과 강원은 공격으로 맞붙었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그 뒷선에 로페즈-손준호-이승기-문선민을 세운 전북은 '닥공'으로 계속 밀고 올라왔다. 정조국-최치원-신광훈 스리톱을 가동한 강원도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같은 시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포항의 선제골과 울산의 동점골이 터질 때마다 전북 서포터스석이 술렁거렸다. 포항이 울산을 잡아주고, 전북이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전반과 같은 흐름을 유지했다. 강원은 후반 강지훈 김현욱 정승용 교체카드를 먼저 썼다. 공격의 빈도를 높여나갔다.
전북은 고무열 이비니 한교원을 조커로 넣었다.
두 팀을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한골차 리드를 두터운 수비로 지켰다.
같은 시각 포항은 후반 9분 일류첸코가 추가골을 넣어 2-1로 다시 앞섰다. 또 허용준이 후반 42분 쐐기골을 넣었다. 포항이 울산을 3대1로 제압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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