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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 최종전에서 씬스틸러를 자처한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아쉽게 감독상을 놓쳤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선두팀 울산 현대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에서 4대1 깜짝 승리를 이끌며 우승 레이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비겨도 우승을 차지하는 울산은 이날 결과에 따라 같은 날 강원FC를 1대0으로 제압한 전북에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승점 79점 동률에 다득점 1골차였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최순호 전 감독 후임으로 포항 지휘봉을 잡아 팀을 파이널A 그룹으로 올려놓았다. K리그 30경기를 지휘해 14승7무9패를 기록했고, 최종전 포함 울산만 3번 잡았다. 그는 시상식을 앞두고 "마음이 편치 않다. 우리가 이기고 울산이 우승했으면 좋았을 텐데, 울산 입장에서 우리가 얼마나 밉겠나. 다음시즌에는 동해안 더비가 전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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