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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부가 아닌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한 것으로 안다."
승리의 중심에는 황인범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천금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추가골에 앞장섰다.
프리킥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프리킥을 차고 싶었다. 하지만 일단 김보경 선배에게 의사를 물었다. 선배가 '네가 차라. 내가 차는 척을 하면 상대가 점프를 뛸 것이다. 그 타이밍에 차라'고 했다. 하지만 아무도 점프를 뜨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 벽만 넘기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황인범은 최근 축구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다소 부진했기 때문. 황인범은 "일부가 아닌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힘들다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내가 이것을 잘 이겨내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낮은 자세로 늘 잘 준비하고 있다. (대중의 평가가) 기준이 되지는 않겠지만,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 팬들께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은퇴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르 다졌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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