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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작 직후 나상호가 상대 박스 안 왼쪽 진영까지 공을 몰고가 좁은 각도에서 왼발 슛으로 시도했다. 공이 제대로 꺾이지 않으면서 옆그물을 때렸다. 9분 이영재의 프리킥은 골대 위로 떴다. 벤투 감독은 문전 앞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윤일록을 후반 이른시간 불러들이고 스피드가 강점인 김인성을 투입했다. 중국은 비매너 플레이로 두 차례 경고를 받은 뒤에도 거친 플레이를 일삼았다.
벤투 감독은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2~3선 선수들을 교체하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김인성 손준호가 투입됐고, 원톱 이정협은 2선 공격수 문선민과 교체했다.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무톱' 전술이었다. 계속된 교체 타이밍에 중국에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했지만, 실점 위기는 맞지 않았다. 한국은 공한증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재입증하며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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