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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포가 작렬하는 순간, 태극전사들이 일본 서포터석을 향해 질주했다. 황인범이 일본 서포터 바로 옆자리의 한국 팬들을 향해 뜨거운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대~한민국!" 환호성이 부산 사직벌에 울려퍼졌다.
황인범은 전반 27분 김진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로 일본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한국이 일본에 승리할 경우 2015년, 2017년에 이어 동아시안컵 3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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