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3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 중 한 명의 손을 들길 거부했다.
마티치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Sporf'와의 인터뷰에서 '메·호대전' 관련 질문을 받고 "만약 내 아들에게 묻는다면… 호날두일 것이다.(웃음) 두 선수는 성향이 다르다. 호날두는 재능에 노력을 더했다. 메시는 조금 더 (타고난)재능이 뛰어나다. 그렇다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고… 그냥 둘은 다르다. 누가 최고인지를 정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와 메시는 15년 동안 최고 레벨을 유지했다. 두 선수 모두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티치의 이야기대로 아들은 호날두의 팬이다. 마티치는 지난 9월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유로2020 예선전을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호날두가 나오길 기다렸다. 호날두가 나타나자 직접 사진 촬영을 요청해 결국 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마티치는 벤피카, 첼시를 거쳐 2017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