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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출신 체미 디아스라는 축구팬에겐 독특한 취미가 하나 있다.
체미는 "중간에 세는 걸 포기했다. 가장 최근 셌을 때가 250벌이었다"며 실제론 250벌 이상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의 취미를 알게 된 친인척, 친구, 선수들이 앞장서 유니폼을 구해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체미는 다양한 루트로 유니폼 판매 제안을 받지만, 줄곧 '자신의 작은 박물관'에 진열된 보물을 판매하길 거절해왔다.
'찐팬' 체미의 행동은 울림을 준다. 이달 중순 손흥민(토트넘) 등에게 직접 받은 유니폼을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거래하려 한 사실이 발각돼 비난을 받은 팬과는 180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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