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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데뷔' 이승우, 의욕은 넘쳤지만, 기회가 적었다

기사입력 2019-12-27 08:13


◇팀 훈련중인 이승우(가운데).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승우가 약 4달 만에 감격의 벨기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7일(한국시각) 벨기에 베버렌의 프리티엘 경기장에서 끝난 바슬란드-베버렌과의 2019~2020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 8월 30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신트 트라위던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첫번째 출전이었다.

4달 만에 실전에 나선 이승우는 2선 공격수 자리에서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물론이고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보였다.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정해진 자리 없이 뛴 이승우는 공을 잡을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공을 잡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이승우는 그간의 설움을 날려 보낼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가능성 만큼은 충분히 보여줬다.

전반 35분 스테판 밀로셰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 중반부터 이승우 등 교체선수를 잇달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베버렌 쪽으로 기운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고, 결국 0대1로 패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6승 5무 10패, 승점 23점으로 16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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