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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무리뉴 감독 "48시간 안에 또 경기? 이는 범죄다!"

기사입력 2019-12-27 08:46


사진=Reuters-X03811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같은 일정은 범죄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특유의 독설을 날렸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토트넘은 29일 노리치 원정을 떠나야 한다. 정확하게 51시간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48시간 안에 경기를 다시 치러야 하나? 선수들이 달리고, 스프린트하고, 집중한 것을 보라. 이들을 어떻게 다시 컨트롤 할 수 있나?" 라며 "이렇게 다시 경기를 해야 하는 일정은 범죄다. 이는 체력적, 생물학적인 규칙을 모두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EPL의 박싱데이는 빡빡한 일정으로 악명이 높다. 손을 대자는 여론이 많지만 일단 EPL측은 이를 고수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에도 "EPL의 감독들은 모두 반대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돈을 벌기 위함인 것을 알기에 침묵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침묵을 지켜야 한다"며 박싱데이 일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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