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이 '구관이 명관'이라는 한국 속담을 들은 것일까.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뒤에 다시 이전에 내쳤던 감독을 재선임할 듯 하다.
문제는 남은 시즌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영국 현지 언론에 의해 벌써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보도가 뒤따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앤드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웨스트햄이 차기 감독으로 모예스 전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빨리 차기 감독을 영입해 구단의 안정화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모예스 전 감독이 협상 과정에서 단기가 아닌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모예스 전 감독은 이미 웨스트햄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가 한 차례 쓴 맛을 본 적이 있다. 2017년 11월에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아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으나 웨스트햄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이런 경험 때문에 모예스 전 감독은 웨스트햄으로 복귀하는 최우선 조건으로 장기계약 보장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웨스트햄 수뇌부의 결정만이 남아있다.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